#1일1칼럼 by 닥터파크셀 피부전문 에디터

최첨단 시대에 궁합이라니 의아한 생각이 들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서로 어울려 효과가 배가되는 화장품 조합, 같이 쓰면 오히려 피부 자극을 일으키는 조합을 표현하는데 ‘궁합’만큼 적절한 단어가 없을 듯합니다.

과학적 성분 분석을 통해 검증된 것이니 궁합이라는 고전적이고 미신적 단어의 사용을 살짝 눈감아 주기 바랍니다.

이 글을 읽고 화장품 궁합에 맞춰 화장대에서 정리해야 할 목록을 작성해 보면 어떨까요?

트러블 케어와 안티에이징 제품 

트러블을 케어하는 제품은 대부분 오일 프리로 사용감이 산뜻하고 가벼 운 것이 특징입니다.

반면 안티에이징 제품은 건조하고 노 화된 피부에 바르는 분 성분이 많이 함유되었지요.

그러니 서로 상반된 성질의 제품을 동시에 사용하 면 어느 것도 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합니다

두 가지 이상의 고농도 기능성 에센스 

비타민 C 성분 10%, AHAalpha hydroxy acid 8%, BHAbeta hydroxy acid 1.5%, 레티놀 2500IU 이상 함유된 고농도의 기능성 에센스는 동시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 니다.

고농도의 기능성 제품을 함께 바르면 각 제품의 효과가 떨어 질 뿐 아니라 피부에 고기능 성분이 혼합되어 예민한 피부에 자극을 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AHA와 레티놀 성분

AHA는 각질을 부드럽게 녹이는 효과가 있는 성분으로 보통 각질 제거제에 많 이 씁니다.

레티놀 성분은 피부 표피 세포가 본연의 기능을 하도록 피부 재생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이 두 성분 역시 따로 사용하면 피부 케어에 도움이 되지 만 함께 사용할 경우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AHA와 레티 놀 두 성분은 새로운 세포의 생성을 유도하는 비슷한 역할을 하므 로 두 가지 성분 중 한 가지만 사용합니다. 이는 FDA 권장 사항 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다음에 나오는 화장품은 같이 쓰면 효과가 배가되는, 즉 궁합이 맞는 제품입니다.

대부분의 기능성 제품과 자외선 차단제 

필링이나 화이트닝 혹은 노화 방지에 효과적인 레티놀 성분이 들어 있는 기능 성 제품은 자외선 차단제와 궁합이 잘 맞습니다. 필링이나 각질 제거를 위한 AHA 등의 성분은 대부분 피부 표면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를 덧 발라 피부를 보호해 주는 것이 필요하지요. 화이트닝 제품의 비타민 C도 자외 선 차단 기능을 높여 같이 바르면 효과가 좋습니다. 얼굴 주름을 개선하는 레티 놀 성분은 빛과 열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므로 레티놀 성분의 화장품을 바른 뒤 에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합니다. 효과를 제대로 보고 싶다면, 레티 놀 성분 제품은 밤에 사용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각질 제거제와 고보습 제품·팩

피부 타입이 심한 건성이나 민감성 또는 복합 지성이 아니라면 조심스럽게 각질 제거를 시도해 보세요. 두꺼운 각질층이 피부에 남아 있으면 어떤 제품을 발라도 피부 깊숙이 침투하지 못하고 겉에서만 맴돌다 증발하기 때문에 각질 제거를 어 느 정도 해야 합니다. 그리고 각질을 제거한 뒤에는 시트 타입의 팩이나 고수분 제품을 이용해 피부 보습력을 높여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이는 앞에서 말한 악순환의 고리와 밀접한 연관이 있으므로 피부 타입에 자신이 없다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미백 성분과 각질 제거 성분 

피부 각질층 세포 안에는 멜라닌 색소가 포함되어 있어 피부 톤을 칙칙하게 만 들기 일쑤입니다. 따라서 각질 제거 성분과 미백 성분을 함께 사용하면 피부가 빠르게 환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각질 제거 시 피부 자극이 없어 야 색소침착을 막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이는 FDA 권장 사항입니다

리프팅 성분과 모공 수축 성분 

모공을 통해 피지가 밖으로 배출되므로 모공 관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모공을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피부 표면에서 모공을 수축시 키면서 피부 탄력도 높여 주는 리프팅 성분이 든 제품을 사용해야 합니다. 모공 과 리프팅은 떼려야 뗄 수 없는 밀접한 사이라는 건 다 아는 사실이죠?
 
비타민 C와 보습제

이미 다들 알겠지만, 비타민 C 성분은 미백, 탄력 강화 등 피부에 다양한 개선 효과를 발휘합니다. 비타민 C의 단점이라면 보습이 부족하다는 것이지요. 비타 민 C 성분의 화장품을 사용할 때 보습제나 수분이 함유된 제품을 함께 사용하 면 부족한 수분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이 칼럼에 관심이 있는 당신에게 딱 맞는 오늘의 추천 상품 ! 

(클릭하면, 해당 링크로 이동합니다)